FA 투수 윤규진(36)이 원소속팀 한화와 계약했다. 1년차와 2년차에 받는 연봉에 차등을 두는 형태로 계약을 맺었다.
한화는 14일 윤규진과 1+1년 총액 최대 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첫 해인 올해 연봉 1억7000만원을 받고, 옵션이 발동되면 내년 연봉으로 2억3000만원을 받는다. 옵션도 별도로 1억원이 있다. 계약금은 없다.
대전고를 졸업한 윤규진은 2003시즌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줄곧 한화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선수다. 통산 416경기에 출전해 42승43패, 30세이브, 37홀드를 기록했다. 빠른 공이 장기인 윤규진은 선발과 중간계투, 때로는 마무리를 맡으며 팀의 빈 자리를 채워왔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시즌은 2015년으로 40경기, 3승2패 10세이브, 평균자책 2.66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커리어하이인 8승(7패)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부상 등의 여파로 3경기 4.1이닝 5실점, 평균자책 10.38로 부진했다.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었던 윤규진은 자격을 행사했고, 결국 원소속팀 한화의 손을 잡았다. 윤규진은 “부담 없이 시즌 준비를 하게 돼 홀가분하다. 이제는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는 것만 신경쓰겠다”며 “야구 외적으로도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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