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 조작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며 “정권의 폭정과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를 약 12시간 동안 받았다.
이 대표는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그리고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승리할 것”이라며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슬그머니 공직감찰실을 신설한다고 한다”며 “특별감찰관 임명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모든 게 나와 주변만을 뺀 윤석열 대통령식의 ‘내 맘대로 법치’라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민정수석실을 이러자고 폐지했는지 묻고 싶다”며 “즉시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대통령 본인과 주변부터 엄히 관리·단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를 예방하는 목적에서 도입됐으나 박근혜 대통령 때 임명된 이석수 감찰관이 2016년9월 물러난 이후 아무도 임명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특별감찰관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등 의혹을 환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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