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1분기 인허가 면적은 31% 늘어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물의 올해 1분기 인허가 면적이 1년 전보다 31.9% 늘어난 반면 착공 면적은 4.5% 감소했다. 지난해 주택 경기 호조로 건설사들이 인허가를 받았지만 주택경기 전망이 가라앉으면서 실제 공사 착공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착공 면적은 줄어들었지만 단독·다세대·연립주택의 착공이 늘면서 주거용 건축물 착공 동(棟)수는 전년보다 증가했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총 4041만1000㎡로 지난해 1분기보다 18.9% 늘었다. 이 중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1822만5000㎡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1.9%에 이르렀다. 주거용 가운데 대부분은 아파트로 올 1분기 인허가 면적은 1271만8000㎡에 달했다. 전국적으로 1년 전보다 39.5% 증가했다.
그러나 주거용 건축물의 착공 면적은 1년 전보다 4.5% 감소한 1121만7000㎡였다. 수도권 외 지방의 착공 면적은 전년보다 2.1% 늘어난 반면 수도권은 12.8% 감소했다.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34.6%)과 지방(-1.9%)에서 모두 줄었다.
착공 동수는 지난해보다 14.8% 늘었다. 수도권(20.1%), 지방(2.1%)에서도 모두 증가했다. 중소형 건설사들이 연립·다세대 등 작은 규모 주택의 착공을 늘리면서 나타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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