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간호사 46명, 피랍 하루만에 풀려나 이라크에서 수니파 무장세력에 피랍됐던 인도 간호사들이 하루만에 풀려났다고 AFP통신이 4일 보도했다. 티크리트의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46명은 지난달 이라크 사태가 벌어지자 병원에서 고립된 채 근무하고 있었다. 간호사들은 3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에게 버스·트럭에 타고 모술로 피랍됐지만, 하루만에 풀려났다. 한 피랍 간호사가 자신의 가족과의 전화통화에서 “납치한 이들이 우리를 풀어주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고 인도 마노라마 뉴스 채널이 전했다. 피랍 간호사인 틴시 토마스는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아르빌로 이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라크 북부 아르빌은 쿠르드자치정부의 수도로 수니파 무장세력이 침공하지 않은 쿠르드족의 본거지이다. 인도 외교 당국은 아르빌에서 피랍 간호사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멘 찬디 케랄라주 총리는 “풀려난 간호사들은 모두 안전하며, 5일 정부가 마련한 특별 항공편으로 인도 케랄라주로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랍 간호사들은 대부분 인도 케랄라주 출신으로, 찬디 주총리는 인도 당국에 간호사 구출을 적극적으로 요청해왔다. 인도 외교부는 지난달 모술에서 ISIL에 피랍된 건설노동자 39명은 아직 풀려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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