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등 기차를 타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 출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업해 오는 4월6일부터 농촌체험마을과 지역 관광자원, 철도망을 연계한 ‘농촌관광 으뜸촌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남도해양관광열차 S 트레인 | 경향신문 자료사진



4월에 출시되는 상품은 총 8개다. 경기 양평 수미마을 상품은 ITX-청춘을 이용해 남이섬과 수미마을을 방문할 수 있게 돼 있고, 양평 모꼬지마을 상품은 무궁화호를 타고 모꼬지마을, 원주 레일바이크 체험을 할 수 있다. 산촌버섯으로 유명한 강원 인제 가족올래하추마을 상품은 ITX-청춘을 타고 용산에서 남춘천역으로 이동한 뒤 차량을 타고 하추마을, 원대리자작나무숲, 박인환 문학관을 방문할 수 있다.

충북 단양 한드미마을 상품은 무궁화호를 타고 제천역에서 내린 뒤 한드미마을에서 목공예체험을 하고 남한강 상류에 솟은 기암괴석인 도담삼봉을 방문하는 코스다. 충남 청양 알프스마을 상품은 무궁화호로 예산역에 도착, 알프스마을에서 조롱박공예를 배운 뒤 예산 사과와이너리 양조장 체험, 수덕사 방문 등의 일정으로 채워졌다.

전남 담양 달빛무월마을 상품을 KTX를 타고 이동한다. 메타셰타이어길과 죽녹원 방문이 포함됐다. 전북 남원 달오름마을 상품은 관광열차인 S-트레인을 타고 남원에 들러 혼불문학관과 광한루원, 달오름마을을 들르게 돼 있다. 전북 완주 오복마을은 ITX-새마을을 타고 전주에서 내려 오복마을에서 블랙베리를 수확하고 전주 한옥마을도 들른다.

농식품부는 관광상품으로 마련된 마을은 농촌관광사업 등급 측정 결과 4개 분야(경관 및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마을이라고 밝혔다. 올해 20개 코스를 개발·운영할 예정이며, 여름(6월), 가을(9월), 겨울(11월) 등 계절에 맞춰 순차적으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예약 및 상품 구매는 출발일 1개월 전부터 출발 4일전까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http://www.korailtravel.com)와 콜센터(1544-7755), 서울·용산·영등포·청량리·수색·안양·수원역 여행센터 등에서 할 수 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