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듣기평가 때도, 항공기 운항 전면 통제

올해 열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듣기평가 시간에도 항공기의 이·착륙이 통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 2016학년도 대입수능 듣기평가 시간에 항공기의 비행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능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12일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 국내 항공기의 운항이 통제된다. 전국 모든 공항에서의 이·착륙도 금지된다. 비행중인 항공기는 3㎞ 이상의 상공에서 관제기간의 통제 아래 비행하게 된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3일 서울 풍문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 전까지 수험서를 보며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 | 김영민 기자 viola@kyunghyang.com

이날 조정되는 비행편수는 대한항공 21편, 아시아나항공 14편, 외국항공사 16편 등 총 69편이다. 듣기평가 시간 때에 김포, 제주공항 등 국내선 운항 항공편은 결항된다. 국토부는 “결항된 항공편 이용객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할 예정이며, 일부 항공기 운항시간이 조정될 예정이므로 항공기 이용객들이 운항시간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