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모든 반려동물들은 등록 시 내장형 전자칩을 이식받아야 한다. 소유권을 포기한 동물을 지자체가 직접 인수하는 등 유기동물 숫자를 줄이기 위한 정책들도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세 가지인 동물 등록 방법은 내년부터 내장형으로 일원화된다. 현행 동물등록제는 반려동물에게 소유자 정보가 담긴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이식하거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혹은 인식표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버려졌을 때 소유자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외장형 장치나 인식표는 제거가 쉬워 등록 방법을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_ 경향신문 자료사진
소유권 포기 동물 인수제도 도입돼 내년부터 시범 실시한다. 소유자가 소유권을 포기한 반려동물을 지자체가 보호·관리하되, 무분별한 포기를 막기 위해 소유자에게 상담·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토록 했다. 2013년 현재 25개인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도 2019년까지 35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길고양이 적정 개체수를 유지하기 위한 중성화사업 표준지침도 마련된다. 농식품부는 2013년 9만7000마리로 집계된 유기동물 수를 2019년까지 7만마리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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