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에볼라 감염사례가 미국·유럽에서도 발생하자, 이제는 아프리카 국가가 서방 국가 방문객을 상대로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최근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했던 미국·스페인에서 르완다를 찾은 사람은 르완다 정부에 건강 상태를 보고해야 한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르완다 보건부는 최근 22일간 미국과 스페인에서 머물다 비행기편으로 르완다에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체온 측정을 하기로 했다. 고열이 있는 사람은 입국이 금지되며, 입국장에서 열이 나지 않는 사람들도 매일 자신의 건강 상태를 보건부에 보고해야 한다.
지금까지 미국, 영국, 브라질 등에서 서아프리카 방문객들의 입국을 제한한 적은 있었지만, 아프리카 국가가 서방 에볼라 발생국에 에볼라 대응조치를 한 경우는 드물었다. 올해 르완다에서는 에볼라 감염사례가 없다. 르완다는 앞서 기니, 라이베리아, 세네갈, 시에라리온에서 온 방문객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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