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중 5만5000여가구가 지난해 겨울 중 적어도 한 달은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3개월여간 전국 공동주택 748만가구를 상대로 난방비 실태 전수조사를 벌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배우 김부선씨의 폭로로 불거지자 난방비 조사에 나선 것이다.
조사 결과 2013년 11월~지난해 2월 중 한 달이라도 난방비가 ‘0원’으로 나온 전국 아파트 가구는 총 5만5174가구였다. 이 중 계량기 고장을 방치하는 등 고의로 난방비를 내지 않은 가구는 12.5%인 6904가구로 나타났다. 대전 유성구의 ㄱ아파트는 158가구가 계량기 고장을 방치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적발됐다. 고의로 계량기를 훼손한 것으로 의심되는 곳도 11가구였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발견한 계량기 고장 가구에 전년도 난방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과하는 한편 계량기와 유량계, 정유량 밸브 교체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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