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국토부, 11.66㎞ 구간 2020년 착공
ㆍ통행속도 44 → 90㎞로 두배 빨라져
정부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구간을 2025년에 개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적격성 조사를 이번주 중 착수하는 등 사업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경인고속도로 신월 나들목(IC)과 서인천 IC 사이 11.66㎞ 구간 지하화 사업을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조감도)이라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달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사업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으며, 이를 올해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지난해 4월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발표된 바 있으며 정부는 지난해 조사용역을 시행했다.
경인고속도 지하화는 기존 고속도로를 지하화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현재 평균 시속이 44㎞인 경인고속도로의 통행을 원활하게 하고 녹지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토부는 지하화가 완성되면 통행속도가 2배 이상 증가해 평균 시속 90㎞가 되고, 통행시간, 연료비 절감 등으로 연 135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화는 민자사업을 통해 이뤄진다. 현재 계획대로 지하화가 진행될 경우 8차로인 경인고속도는 지하 6차선, 지상 6차선으로 나뉘게 된다.
지상 도로에서 줄어드는 중앙 2개 차로에는 공원 등 녹지공간을 최소 8만㎡ 조성하고 나들목·요금소 유휴부지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등 도시재생 사업도 벌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상 일반도로는 무료화해 단거리 이용객들이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지하도로는 민자 사업자가 통행료를 무리하게 올리지 않도록 정부와 사업자가 위험을 분담하는 ‘투자위험부담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국토부는 적격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업자 선정 및 협상,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이른 시일 내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지하화 구간이 개통되면 2027년까지 지상 도로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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