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영 다큐 방송서 DNA 분석
유대인 말살로 악명 높은 아돌프 히틀러의 ‘마지막 연인’ 에바 브라운(사진 오른쪽)이 유대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공영방송 채널4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데드 페이머스 DNA>는 브라운이 유대인일 수 있다는 내용을 오는 9일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역사적 인물의 유전자를 분석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제작진이 미 육군 정보요원에게서 브라운의 머리카락을 사들여 분석을 의뢰한 결과, 미토콘드리아 DNA에 유대인들에게서 모계로 전해지는 유전배열이 나왔다. 진행자인 마크 에반스는 “이런 특이하고 뜻깊은 결과를 얻을 줄 몰랐다”고 일간 인디펜던트에 말했다. 채널4는 “19세기 독일 유대인들이 대부분 가톨릭으로 개종해 브라운의 선조는 쉽게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히틀러와 브라운은 옛 소련 적군이 베를린에 진출한 1945년 4월29일 결혼식을 올린 뒤 이튿날 함께 벙커에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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