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오차 15∼30m서 1m로 줄여
차량이 ‘어느 도로에서 달리는지’뿐 아니라 ‘몇 차로를 달리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는 차량용 내비게이션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위치 오차가 1m 이내인 도로교통용 정밀 위성항법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자동차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에서 사용 중인 위성항법기술의 위치 오차는 15~30m 수준이다. 때문에 차량이 달리고 있는 도로 등 대략의 위치는 알 수 있었지만 어느 차로를 달리는지는 파악할 수 없었다. 위성항법장치(GPS)용 위성에서 내비게이션을 향해 쏘는 신호는 반송파와 코드(대역확산신호)로 나뉜다. 이 중 반송파에는 오류가 많아 기존 내비게이션은 코드만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해야 했다. 하지만 자율주행차나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에서는 차량의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야 해 차로 위치를 정확하게 아는 새로운 항법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새로 개발된 기술은 오차를 1m 이내로 줄였다. 최대 오차가 1.5m에 불과해 차량이 달리는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 또 차량이 좌회전하거나 유턴, 차선을 변경할 때 내비게이션에 차량의 이동 모습이 실시간으로 끊김없이 나타난다. 이 기술은 차량용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상업용 드론, 스마트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GPS 신호를 전달하는 기지국 및 보정장치를 수도권에 우선 구축해 2017년 수도권에서 시범서비스를 하고, 2018년 전국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랬다 > 국토토지도시주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멈춤 없는 ‘맹모 강남지교’ 월세·진입 장벽 더 높였다 (0) | 2016.03.21 |
---|---|
에쿠스·제네시스 2만5441대 리콜 자동 와이퍼 구동 모터에 결함 (0) | 2016.03.09 |
49개 ‘행복주택’ 부지 추가 확정 (0) | 2016.03.01 |
전세난에 월세로…월평균 실제주거비 1년 새 21% 증가 (0) | 2016.02.28 |
'깡통전세' 보증금 돌려받는 버팀목 대출 출시 (0) | 2016.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