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치국. 두산베어스 제공

 

두산 사이드암 박치국(21)이 경기 도중 타구에 왼발등을 맞아 업힌 채 마운드를 떠났다.

박치국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전 6회말 2사 1루에서 이정후에게 강습타구를 맞았다. 박치국은 타구를 왼발등에 맞은 뒤 금방 일어났으나, 후속 동작에서 절뚝였다.

선행 1루주자 김하성이 3루까지 내달렸고, 두산 2루수 최주환이 3루로 재빨리 송구해 주자를 아웃시켰다. 그러나 박치국은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박치국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김원형 투수코치와 두산 트레이너들이 그라운드로 달려나왔고, 급기야 박치국은 트레이너의 등에 업혀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박치국은 7회말 수비 때 최원준으로 교체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박치국은 구장 인근 고대구로병원에서 이송됐으며, 부상 부위에 X-레이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척|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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