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틀간 상승세였던 국내 주식시장이 26일에도 반짝 하락 후 상승세를 띄었다.

이날 오전 9시1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4.80포인트(1.45%) 상승한 1729.56을 기록했다. 전날 종가지수가 1700선을 돌파한 코스피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주가가 잠시 떨어져 17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8.71포인트(1.72%) 오른 514.39를 기록했다. 역시 500선이 개장과 함께 무너지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25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이 종가 기준 소폭 상승했음에도 막판 하락세를 띄는 등 혼조세를 보였기 때문에 국내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이 이날 새벽 2조달러 규모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에 정부와 의회가 합의한 직후 오전에 열린 주식시장은 종가 지수가 소폭 상승한 채 마감됐다. 재정부양책 규모가 거론되던 1조달러보다 큰 2조달러에 이르렀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승세를 띄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1200.55를,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을 각각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56(0.45%) 하락해 7384.30으로 장이 끝났다. 다만 재졍부양책에 대한 의회 표결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측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실업 보험강화 반대를 철회하지 않으면 부양책을 보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이후 지수가 하락세로 반전한 모습이 보였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