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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17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개장과 동시에 하락 출발했다.

30일 국내 유가증권시장 지수 코스피는 개장 후 전거래일 종가(1717.73)보다 47.39포인트(2.76%) 떨어진 1670.34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종가(522.83)보다 9.70포인트(1.86%) 내린 513.13로 개장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하고 미국 의회에서도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과하면서 미국 주식시장 주가지수가 오름세에 있었으나 전 거래일인 27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장 막판 상승세가 꺾여 27일 다우존스지수는 4.06%(915.39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37%(88.60포인트), 나스닥종합지수는 3.79%(295.16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최근 세계 경제를 두고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 우려한 가운데, 이미 앞서 발표한 전 세계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주가지수가 크게 올랐던만큼 어느 정도 하락하며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전 거래일인 27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이 1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는 등 지수 하락 요인이 남아있는 상태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