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제주국제공항 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체크인카운터, 보안검색 시설, 수하물처리설비를 2018년까지 늘리기로 했다. 주차빌딩을 새로지어 주차공간도 45%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제주공항에서 제주특별자치도·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현장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이용객이 2014년 2320만명, 지난해 2624명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435만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 공항 혼잡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제주 제2공항 건립 계획을 밝혔지만 아무리 일러도 2025년에야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재 123개인 체크인카운터를 2018년까지 155개로, 신분·보안검색 시설을 같은 기간 30개에서 43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수하물처리시설과 출입국심사부스도 늘릴 방침이다. 당장 시급한 혼잡해소를 위해 국내선 외국인 신분검색부스는 3개에서 1개 늘렸으며, 오는 11월까지 내국인 보안검색대도 11대에서 13대로 늘릴 예정이다.
주차장도 외부에 590면 확보하는 한편 내년 3월까지 607면 규모의 주차빌딩을 신축해 총 1197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달말까지 국내선 출발·격리구역에 의자를 100석 추가배치하는 한편 2018년까지 800석을 추가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20개의 휴대폰을 동시충전할 수 있는 공항 내 충전기도 108개를 동시충전할 수 있도록 추가설치할 예정이다. 제주공항 국제·국내선터미널 증축 등 지난해 6월 착수한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도 단계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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