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영민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오전 9시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윤 전 총장 가족의 범죄 의혹을 제기한 여권 정치인 및 언론을 상대로 한 고발장을 전달받고 이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전달해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전날까지 적극적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서 당시 상황을 해명해왔다. 다만 “정말 기억이 안난다”고 하며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해 4월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전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김 의원이 아직 정확하게 이야기한 것이 없다”며 “솔직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