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대표 진윤성(24·고양시청)과 이지은(22·수원시청)이 한국에 올해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을 안겼다.
26일 대한역도연맹에 따르면, 진윤성은 지난 25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19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102㎏급에 출전해 인상 181㎏를 들어 1위. 용상 216㎏로 4위, 합계 397㎏로 2위를 기록했다. 합계기록만으로 순위를 가리는 올림픽과 달리 세계선수권은 인상·용상·합계 기록에 별도로 메달을 수여한다. 진윤성은 홀로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수확했다.
같은 대회 여자 81㎏급에서는 이지은이 금메달을 더했다. 이지은은 인상에서 111㎏을 들어 전체 선수들 중 1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김수현(24·인천광역시청)도 똑같이 111㎏을 들었으나 시기가 빨랐던 이지은에게 1위가 돌아갔다.
두 선수가 나란히 금·은을 합작했으나 메달을 더 보태지는 못했다. 김수현은 용상에서 실격처리됐고, 이지은은 용상에서 127㎏을 들어 10위에 머물렀다. 합계 성적은 238㎏로 6위였다.
그럼에도 대회가 18일부터 시작된 이래 한개의 메달도 수확하지 못한 한국 역도에는 희소식이 들렸다. 대한역도연맹은 “진윤성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계기로 세계정상권에 진입해 향후 한국 역도 중량급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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