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일]‘10연속 올림픽’ 노리는 여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 2연승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위업을 세우려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뒀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 풀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9-25로 꺾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카자흐스탄을 34-22로 크게 이겼다. 때문에 이날 경기도 어렵지 않게 풀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투지에 막혀 전반을 15-13, 2점차 리드로 겨우 앞선채 끝났다.

한국의 공격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살아났다. 이날 최다득점인 6골을 기록한 권한나(부산시설공단) 등의 연속골이 터져 한국은 23-16, 7골차까지 앞서며 쉽게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에 가까워질수록 카자흐스탄의 추격도 거셌고, 종료 7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25-23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은 막판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의 돌파와 스카이슛을 앞세워 다시 승부의 추를 기울였고, 4점차 승리를 맛봤다.

한국은 전날 북한에 이어 카자흐스탄까지 연파하며 2연승을 거뒀다. 6개국 간 풀리그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는 팀은 도쿄 올림픽 진출권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