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KGC인삼공사과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인삼공사는 25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 컵대회 여자부 A조 최종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23 25-19 25-22)으로 꺾고 2승1패로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트라이아웃 1순위로 뽑은 외인 공격수 발렌티나 디우프가 팀내 최다인 25점을 뽑으며 주공격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완승을 거뒀다. 디우프는 2m가 넘는 큰 키를 바탕으로 블로킹도 3개 잡아냈다. 지난해 컵대회 최우수선수(MVP)였던 최은지도 11점을 뽑아내 뒤를 받쳤다.
기업은행은 어도라 어나이가 21점을 내며 분전했지만 표승주(9점) 등 보조 공격수들의 화력이 부족해 대회 첫 패배를 당함과 동시에 조 3위로 밀리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실업 초청팀 수원시청을 3-1(25-17 25-21 29-31 25-9)로 꺾었다. 외인선수 없이 대회를 치르고 있는 흥국생명은 김미연이 22점으로 공격을 이끌고 신예 이한비(18점)와 이주아(14점), 베테랑 김나희(13점) 등이 공격을 나눠맡아 승리를 따냈다.
인삼공사와 흥국생명, 기업은행은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했으나 세트득실률에서 기업은행(1.200)이 인삼공사(2.333)와 흥국생명(1.600)에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인삼공사가 기업은행에 3-0 완승을 거둔게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인삼공사는 27일 오후 4시, 흥국생명은 같은날 오후 7시에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이들의 상대는 26일 열리는 B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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