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인스타그램 캡처

 

방탄소년단(BTS)이 진행 중인 월드투어 ‘아리랑’ 관객이 주최 측 보안요원으로부터 신체 수색 및 개인정보 열람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SNS에는 ‘BTS 해외 투어 현장 과잉 대응 및 인권 침해에 대한 입장문’이 공유되고 있다. 입장문에는 “저희는 이번 BTS 해외 투어의 여러 공연장에서 촬영 제지와 퇴장을 넘어선 과도한 대응을 반복해서 겪었다”는 내용이 있다. 입장문을 쓴 사람은 표시되지 않았으나, 입장문에는 “공연 내 전문 촬영 장비 사용이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다. 촬영에 제지당했을 때도 이에 저항하지 않고 카메라와 메모리카드를 제출하며 퇴장에 협조했다”고 돼 있다.

입장문에는 “다른 메모리카드를 숨기고 있다는 의심만으로 모든 소지품을 샅샅이 뒤져보는 검사를 받았다”며 “개인 위생용품인 생리대까지 하나씩 뜯어 확인당했다”고 적혔다. 민감한 부위에 대한 신체 수색을 당했다는 내용도 있다.

입장문은 “그들은 휴대전화 잠금 해제를 강요하고, 월렛 앱(애플리케이션) 등 개인정보와 신원정보를 직접 열람·촬영했다”며 “이 과정에서 촬영한 신원정보는 동의 없이 현장 스태프들에게 공유됐고, 다음 날 공연에서는 해당 정보로 입장을 제지당한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입장문에는 “개당 수백달러에 이르는 개인 소유의 메모리카드를 압수당하고 돌려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일부 보안요원은 ‘체포할 수도 있다’, ‘감옥에 보내겠다’, ‘이 나라에서 추방하겠다’는 말을 반복하며 위협했다”는 내용도 있다. 입장문은 “이런 과도한 대응이 아시아 여성 팬들에게 유독 쉽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도 했다.

BTS는 지난 4월 경기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아리랑’ 투어를 진행해오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와 유럽 5개국 등을 거쳤으며 최근 공연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었고, 다음달 2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다음 공연이 열린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