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김은경 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신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만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노인회 방문 및 직접 사과 의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노인 유권자들을 “미래가 짧은 분”이라고 표현하며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노인회 등이 김 위원장과 이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고,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아 사과했다.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여름 휴가로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던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었다.
이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명단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공개된 데 대해서는 “검찰은 증거로 말하는 게 좋다. 엄정하게 신속하게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당 의혹에 대해 당내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했느냐는 물음에 “저희로서는 전혀 파악된 게 없다”며 “당사자들이 다 사실 인정을 안 하고 억울하다고 하기 때문에 저희도 지켜보는 중”이라고 답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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