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가격이 급등한 상추를 GS더프레시와 홈플러스에서 오는 7~10일 반값에 살 수 있도록 상추 2만6900봉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예고 없이 강한 비를 뿌리는 ‘도깨비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바깥에서 키우는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상추 ‘상’등급 4㎏ 한 상자 가격은 5만1991원으로, 지난달 5일의 2만5273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서울시는 가격 급등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상추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GS더프레시와 홈플러스가 농산물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할인금액 일부를 지원하는 형태로 공급된다. 지난 1월에는 애호박, 3월에는 사과·대파 할인 행사가 같은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7~10일 서울 GS더프레시 매장 86곳에서, 오는 8~10일 서울 홈플러스 매장 19곳에서 진행된다. 상추 가격은 1봉(120~200g)당 1990~3490원으로 반값 수준이다. 서울시는 현재 꽃상추·청상추·아삭이상추 정상가는 3980~6990원, 모둠쌈은 4980~6900원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휴가철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적상추·청상추·꽃상추·아삭이상추·모둠쌈 등 다양한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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