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1~7일간 무제한 탈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단기권이 한 달만에 4만3000장 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권은 30일 단위로 판매되는 일반권(따릉이 미포함 6만2000원)과 달리 1일권(5000원)·2일(8000원)·3일(1만원)·5일(1만5000원)·7일(2만원) 등 짧은 기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출시된 단기권은 지금까지 총 4만3454장 판매됐다. 가장 많이 충전·사용된 권용은 3일권(1만5423장)이었다. 이어 5일권(1만257장), 2일권(6483장), 7일권(6127장), 1일권(5164장) 순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외국인 승객의 경우 입·출국일을 제외한 실제 여행 기간에 많이 탈 수 있는 이용권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신 이전(2019년 기준) 외래 관광객의 서울 체류 기간은 3~5일(61%)이 절반 이상이다.
단기권을 충전할 때 사용된 외국어는 일본어(30%)가 가장 많았고, 중국어(22%), 영어(20%)가 뒤를 이었다. 한국어(28%) 선택도 높아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내국인 가운데 서울에 단기 방문해 대중교통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짧은 기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승객은 지하철(68%)을 버스(32%)의 2배 이상 이용했다. 충전이 많이 이뤄진 지역은 지하철역 4호선 명동역과 2호선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을지로3가역이다. 단기권 승객이 많이 승차한 곳은 명동역·홍대입구역·을지로입구역이었고, 하차한 곳은 홍대입구역·명동역·성수역이었다.
서울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등을 선택한 기한 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고객안전실과 지하철 인근 편의점에서 실물카드를 구매하거나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모바일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30일권은 사용개시 일자를 승객이 지정할 수 있지만, 단기권은 충전 즉시 사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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