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가 시즌 개막 전 팀 이탈 파문을 일으켰던 외야수 이용규(34)에게 내렸던 참가활동정지 징계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31일 한화 구단은 “오는 9월1일부로 이용규에 대한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2+1년 최대 2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고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기간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이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뒤 구단을 이탈하게 됐다.
한화는 시즌 개막 하루 전인 지난 3월22일 구단 자체적으로 “트레이드 요청 방법 및 시기가 부적절하고 팀의 질서와 기강, 프로야구 전체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고, 이용규는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한 채 개인 훈련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용규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뉘우치고, 구단도 이를 받아들여야할 때가 됐다는 점에 공감했다”며 “이용규가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로 활약하는 등 한국야구에 기여한 부분이 있기에 그에 대한 대승적인 차원도 감안해 징계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이용규는 한화 육성군에 합류해 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용규는 다만 실전 경험이 부족해 당장 1군에서 경기를 치르기는 어려운 상태라 내년 시즌에야 구단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규는 또 그에 앞서 1일 KT전이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선수단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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