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가 간판 외인타자 제라드 호잉(30)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전을 앞두고 호잉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호잉과 함께 외야수 백창수가 엔트리에서 빠졌고, 장운호와 최진행이 1군에 등록됐다.
한화 관계자는 “호잉이 최근 오른 발목 피로골절 소견을 받았다”며 “정확한 회복 기간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통상 2주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고 복귀에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상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한화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던 호잉은 올 시즌 타율 0.284, 18홈런 7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공인구 반발력 감소를 비롯한 바뀐 리그 환경에 시즌 중반 헤매기도 했지만 팀내 타율 3위, 홈런·타점 2위를 기록하는 등 고군분투했다.
사실상 시즌아웃이 확정됐으나 호잉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미국에 돌아가지 않고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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