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여자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여자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북 단일팀이 국제 종합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일팀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카누·조정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56초85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세번째로 통과했다.
단일팀은 앞서 열린 준결승 2조 경기에서 56초861로 결승선을 통과해 인도네시아(56초065)에 이어 5개팀 중 2위를 기록했다. 3위 이내에 들어 결선에 진출했다.
단일팀의 기록은 준결승 기록만 놓고 보면 개최국 인도네시아, 준결승 1조에서 1위를 차지한 중국(56초787)에 이어 세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 단일팀은 여자 500m, 남자 1000m 등 장거리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 종합대회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었으나, 준결승에서도 나쁘지 않은 기록을 보이며 메달권 진입 기대를 높였다. 그리고 그 기대를 일찍 현실화시키며 새 역사를 썼다.
이날 함께 출전한 남자 단일팀은 드래곤보트 남자 200m 준결승 2조에서 53초006으로 선두 중국(51초108)에 1초898 뒤진 4위를 기록했다. 1·2조 상위 3개팀씩에만 주어지는 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남자 팀은 순위 결정전에서 53초651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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