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황일수.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고 선두를 탈환했다.

울산은 2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상주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김도훈 울산 감독이 경기중 퇴장 징계로 이날도 벤치를 지키지 못했지만, 상주는 24라운드 제주전 5-0승리 이후 올 시즌 두번째 5득점 승리에 성공했다.

울산은 전반 21분, 신진호의 왼쪽 코너킥을 강민수가 헤딩골로 연결해 한 발 앞섰다. 이어 전반 26분 신진호의 프리킥이 골키퍼 펀칭을 맞고 흘러나오자 김보경이 오른발슛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상주는 전반 41분 김민혁이 왼발슛으로 울산을 따라잡았다. 그러나 후반들어 황일수의 쐐기 멀티골이 터지며 울산은 크게 달아났다. 후반 12분 김인성이 슬라이딩 슛으로 3-1로 앞섰고, 김인성 대신 후반 24분 투입된 황일수가 연속 골을 터뜨려 대승을 완승했다.

울산은 승점 58(17승7무3패)을 만들며 지난 16일 전북 현대에 0-3으로 패하며 내준 선두 자리를 8일만에 되찾았다. 반면 전북은 같은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1로 패하며 선두자리를 내줬다.

전북은 후반 12분 성남 임채민에게 페널티킥골을 내줘 끌려갔다. 후반 42분까지 패색이 짙었으나, 문선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외인 공격수 호사가 왼발슛으로 득점해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16경기 무패(10승6무)를 이어가는 데 만족해야했다.

대구FC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강원FC의 홈경기에서 외인 공격수 세징야의 2골 1도움, 에드가의 2도움에 힘입어 3-1 대승을 거뒀다. 대구는 승점 40(10승10무7패) 고지에 오르며 이날 패한 강원과 상주를 각각 5·6위로 밀어내고 두계단 뛰어올라 4위가 됐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