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조정 남북 단일팀이 예선과 패자부활전을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결선에 돌입한다. 메달 획득 여부와 관계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정 남자 에이트(8인승) 패자부활전에서 단일팀은 2000m를 6분29초49로 통과해 5개팀 중 3위에 올랐다. 최하위 미얀마를 뺀 4개 팀이 모두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했다.
전날인 지난 21일에는 남자 무타포어(4인승) 패자부활전에서 단일팀이 7분8초12의 기록으로 5개팀 중 4위를 차지해 23일 열리는 결선에 진출했다. 또다른 조정 단일팀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2인승) 송지선(21·남측)-김은희(17·북측) 조 역시 24일 결선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여자농구·카누 용선(드래곤보트)과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조정 세 종목 단일팀은 모두 결선에 올라 메달 획득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메달 획득 가능성을 아주 높아보이지는 않는다.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의 송지선-김은희 조는 지난 21일 예선 6개팀 중 5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3위를 차지한 일본 조가 8분 안에 결승선을 통과한 것(7분59초22)을 감안하면 격차는 꽤 크다.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은 출전팀이 많지 않아 예선 이후 탈락팀을 가리지 않고 결선 레인을 배정하는 데만 기록을 반영했다.
남자 무타포어도 7분 이내, 에이트는 6분20초 이내에 들어와야 3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단일팀의 예선 기록과는 아직 차이가 난다. 당초 메달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은 아니었지만 합동 훈련 기간이 3주 정도에 불과해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게 아쉽기만 하다. 이제는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시간만 남아있다.
'각본은 없다 > 아시아의 에너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22일]“내 탓” 울어버린 맏형…“형은 에이스” 끌어안은 막내 (0) | 2018.09.09 |
---|---|
[8월22일]80대 노인도 당당히 ‘현역 선수’ 적막한 경기장 속 두뇌싸움 치열 (0) | 2018.09.09 |
[8월21일]히잡 쓴 ‘코리아’ 응원단…평화의 한류 넘실 (0) | 2018.09.09 |
[8월21일][아시안게임]"국민들이 좋아해주신다면…" 이다빈, 태권도 난타전 끝 2연속 AG 금 (0) | 2018.09.09 |
[8월20일]‘부상 투혼’ 펜싱 전희숙·구본길 나란히 ‘금’ 사냥 (0) | 2018.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