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이 합류해 겨우 진용을 갖춘 넥센 타선에 다시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SK전에 앞서 내야수 김민성(30)이 일주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성은 전날 4회초 1사만루 상황에서 이정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에서 홈으로 뛰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득점에는 성공했지만 4회말 수비 때 장영석으로 교체됐다. 전날 경기에서는 큰 부상이 발견되지 않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으나, 넥센 벤치는 일주일 정도는 휴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넥센은 이날 경기에서 장영석을 선발 6번·3루수로 냈다.
넥센은 김민성을 퓨처스(2군)로 보내지 않고 1군과 동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매 경기 승리가 아쉬운 상황에서 주전 타자가 선발로 나서기 어렵게 돼 아쉬움을 삼켰다. 넥센은 내야수 박병호와 김하성, 외야수 이정후 등 주전 타자들이 한차례씩 번갈아 부상을 당했다. 서건창은 아직도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않아 다음달 쯤 1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와중에 김규민, 김혜성 같은 젊은 대체자원을 발견하는 소득을 거뒀지만, 불펜이 후반기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부상으로 완전체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게 된 것은 넥센 입장에서 분명한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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