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년 대중교통 현황조사
ㆍ수도권 통행이 74% 차지
ㆍ요금·노선 만족도 하락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이용요금이나 노선체계에 대한 만족도가 1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승객이 가장 많은 시내버스는 하루 평균 4만6153명이 이용하는 경기 부천시 88번 버스(부천 대장동~여의도환승센터)였고, 수원시 수원역·AK프라자 버스정류장이 하루 평균 3만4200명으로 가장 승차인원이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평일 이용자는 하루 평균 1277만3296명이었으며, 전체 통행의 74%는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서울지역 이용객이 평일 기준 530만2394명, 경기지역 이용객이 331만6621명에 달했다.
버스·지하철로 통근·통학하는 인구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2014년 7점 만점에 5.04점이었던 노선체계 만족도는 지난해 4.82점으로 떨어졌다. 2014년 4.46점이던 이용요금 만족도는 지난해 4.20점을 기록해 가장 큰 폭(-0.26점)으로 줄었다. 대중교통 이용객이 여전히 많지만, 신분당선 등 민자 도시철도를 중심으로 이용요금이 오른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승차객이 가장 많은 버스정류장 전국 1·3위는 수원역·AK프라자 앞에 위치했다. 1위인 수원→안산 방향 정류장의 하루 평균 승차객은 3만4200명에 달했다. 서울 남부와 경기도를 잇는 사당역 정류장(과천 방향)의 승차인원은 3만1577명으로 2위였다. 국토부는 철도·버스와 환승이 이뤄지는 지점일수록 승차객이 많았으며, 이 정류장에서 다수의 노선이 외곽지역과 연계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에서 평일 하루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버스는 부천시 대장동 종점과 서울 여의도환승센터를 오가는 88번 버스로 4만6153명이었다. 2위는 서울 152번 버스(수유동~경인교대)로 일평균 이용객은 4만5010명이었다. 2014년 전국 2위였던 서울 143번 버스(정릉~개포동)는 152번 버스와 순위를 맞바꿔 탑승객 수가 3위였다.
전국의 106개 도시철도 환승역 및 주요역의 서비스 수준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동·구로역과 경기 병점역의 이동편리성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및 보안성은 서울 천호역, 환승 및 교통정보 제공은 서울 강남·강동·구로역이 만점을 받았다. 지하철역의 편리성은 대부분 수도권이 좋았고, 역내 쾌적성은 부산 미남역 등 수도권 이외 지역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이랬다 > 교통물류항공철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8월22일]이사 당일, 추가요금 부당 청구 못 한다··· 견적서 발급 의무화 (0) | 2016.09.15 |
---|---|
[8월22일]도로 운행제한 과태료 납부 다양화 (0) | 2016.09.15 |
[8월10일]“민자고속도로 ‘수입보전’에 5조 더 필요” (0) | 2016.09.15 |
[8월3일]저비용항공사 소비자 피해 급증 (0) | 2016.09.15 |
[8월2일]대한항공·진에어·에어부산 서비스 ‘A’ (0) | 2016.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