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27)이 20일만에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6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원정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최지만은 3회초 1사 만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섰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뒤 볼을 두개 얻어낸 최지만은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사의 4구째 시속 95.9마일(154.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다시 유격수 땅볼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1루주자는 2루에서 포스아웃 됐지만 병살타로 연결되지는 않았고,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최지만의 타점이 하나 올랐다. 1-1 맞섰던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타점으로 2-1로 앞섰다.
5회초 1사에서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져 2루타가 됐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나온 브랜든 로의 우전 적시타 때는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도 추가했다. 7회초 1사 때는 타구가 투수 소니 그레이의 몸에 맞고 2루수 앞으로 천천히 구르는 내야 안타를 만들어 지난달 27일 볼티모어 원정경기 이후 약 3주만에 멀티 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6-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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