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40홈런 내야수 브라이언 도저와 불펜 투수 존 액소포드를 데려왔다.
MLB.com은 1일 다저스가 미네소타에 내야수 로건 포사이드와 마이너리거 2명을 내주고 도저를 트레이드해왔다고 전했다. 도저는 2016년 타율 2할6푼8리에 42홈런·99타점으로 장타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에도 34홈런·93타점을 올렸으나 올 시즌에는 타율 2할2푼4리, 16홈런·52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다저스는 도저가 맹타를 휘두른 2016시즌 후 영입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미네소타가 다저스의 수준 높은 유망주를 요구하는 바람에 트레이드가 무산된 바 있다. MLB.com은 당시 미네소타는 코디 벨린저와 워커 뷸러 등 올 시즌 주전급으로 도약한 선수들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결국 다저스는 탬파베이에서 포사이드를 데려와 2루수 자리를 메웠는데, 포사이드는 올 시즌 체이스 어틀리, 맥스 먼시, 엔리케 에르난데스에 밀려 자리를 차지하지 못해 트레이드 대상이 됐다.
다저스는 같은 날 토론토에서 액스포드를 데려왔다. 마이너리거 코리 코핑을 반대급부로 내줬다. 액스포드는 2011년 밀워키에서 46세이브를 올린 마무리로 활약했으나 올 시즌에는 토론토의 중간 계투 요원으로 오승환과 함께 뛰었다. 45경기에 나와 51이닝을 던져 삼진을 50개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4.41이었다. MLB.com은 액스포드가 마무리 켄리 잰슨보다 앞서 7·8회 등판하는 셋업맨의 역할을 하고, 도저는 당장 주전 2루수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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