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36)가 선두타자 홈런으로 4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7일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원정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 빠졌던 추신수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었다.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의 2구째 가운데로 몰린 91마일(146.5㎞)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코메리카파크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타구는 팀의 선제 득점이자 추신수의 시즌 17호 홈런이 됐다. 전반기를 채 마치지도 않았는데 지난해와 2015년·2010년 세웠던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22개)에 5개 차로 다가섰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이 경신했던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을 늘리는 동시에 1995년 오티스 닉슨이 세웠던 텍사스 팀 2위 기록(44경기)도 새로 썼다. 다음 경기에서도 출루하면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세웠던 팀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46경기)과 타이를 이룬다.
추신수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 6회 세번째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 네번째 타석에선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엘비스 안드루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1회 추신수의 솔로 홈런 외에는 단 한점도 내지 못하며 디트로이트에 1-3으로 졌다. 추신수는 지난 4월10일 이후 처음으로 타율을 2할9푼대(0.291)까지 끌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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