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KIA 최형우.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KIA 최형우가 프로야구 사상 6번째로 11년 연속 1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최형우는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전 4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KIA가 1-4로 뒤진 1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 김대현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만들었다. 1루주자 안치홍이 홈으로 쇄도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돼 타점도 하나 추가했다.

전날까지 시즌 99안타를 기록중이던 최형우는 이로써 2008시즌 삼성 소속으로 106안타를 뽑아낸 이래 11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최형우에 앞서 이 기록에 성공한 선수는 5명뿐이다.

이날 경기에서 LG 김현수도 또다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역시 4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3회초 2사 3루에서 맞이한 두번째 타석에서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시즌 15호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시즌 196루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홈런 한 방으로 4루타를 추가해, 4년 연속 200루타 고지에 올랐다. KBO리그 23번째 기록이다.

또 올시즌 KIA전 첫 홈런을 터뜨려 올 시즌 5번째 전구단 상대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김현수에 앞서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홈런 톱 3인 두산 김재환, SK 제이미 로맥, 최정, 그리고 KIA 안치홍이다.

Posted by 윤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