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덴마크가 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 크로아티아-덴마크전이 전·후반 1-1로 끝나 연장전에 돌입하게 됐다.
전반 4분만에 양 팀이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경기는 다득점 양상으로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2분, 후반 3분의 추가시간을 포함해 이후 90분 동안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이반 페리시치의 측면 돌파가 돋보였지만, 중앙에 위치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의 활약은 전보다 떨어졌다. 덴마크는 후반 21분 니콜라이 예르겐센(페예노르트)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는 듯 했지만 크로아티아의 수비에 공격이 번번이 막혔다.
크로아티아는 전·후반 내내 18개, 덴마크는 10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점유율은 크로아티아 54%, 덴마크가 46%로 비교적 대등했다.
이번 대회 연장전은 앞서 치러진 스페인-러시아전 이후 두번째다. 두 팀이 월드컵에서 연장전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팀은 전·후반에서 각각 2명만 교체했기에 연장전에서 교체카드를 두장씩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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