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코픽스 사상 처음 0%대…주담대 금리 더 떨어질까

(자료 : 은행연합회)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처음 1% 밑으로 떨어졌다.

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89%라고 15일 밝혔다. 5월의 1.06%보다 0.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해 말부터 7개월 연속 하락하며 사상 처음 1% 밑으로 떨어졌다. 코픽스가 2010년 2월 처음 공시된 이래 1% 밑으로 떨어진 적은 그간 없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금리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등의 금리가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졌다는 것은 은행이 적은 이자로 돈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코픽스와 연계된만큼, 오는 16일부터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5월 1.55%에서 6월 1.48%로 낮아졌다. 지난해 6월부터 도입된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5월 1.26%에서 6월 1.18%로 낮아졌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 금리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