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여자배구 올림픽 예선, 최종 엔트리 14명 확정

지난달 18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득점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달 2~4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대륙간 예선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의 올림픽 대륙간 예선 엔트리 14명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레프트와 센터에 각각 4명씩, 라이트, 세터, 리베로에 각각 2명씩 포진됐다.

레프트에는 주포 김연경(엑자시바시)와 2018~2019 V-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 이재영(흥국생명)이 포함됐다. 이소영(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도 이름을 올렸다. 센터에는 최고참 정대영(한국도로공사)과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기업은행)에 그간 대표팀에 자주 얼굴을 비췄던 신예들 중 이주아(흥국생명)가 합류했다.

라바리니호 출범후 주로 라이트에서 뛰었던 김희진(기업은행)도 이름을 올렸고 하혜진(도로공사)도 참가한다. 리베로는 경험 많은 김해란(흥국생명)과 오지영(KGC인삼공사)이 뽑힌 반면 세터로는 젊은 이다영(현대건설)과 안혜진(GS칼텍스)이 선발됐다.

대표팀은 결전지 칼리닌그라드 입성에 앞서 오는 24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전지훈련을 치른다. 협회는 “칼리닌그라드와 같은 시간대의 베오그라드에서 현지 시간대에 미리 적응하고,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와의 친선전도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대륙간 예선에서 러시아, 캐나다, 멕시코와 한 조에 속해있다. 이들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 직행이 확정된다. 대륙간 예선에서 탈락하면 오는 8월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과 내년 1월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치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