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삼성화재 출신 황동일, 현대캐피탈 입단

현대캐피탈 제공

 

지난 시즌까지 프로배구 삼성화재에서 뛰던 세터 황동일(33)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27일 “세터 포지션 보강을 위해 황동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공격형 세터’ 황동일은 2018~2019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고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삼성화재와 연봉 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삼성화재가 황동일을 자유선수신분으로 공시했고, 이후 황동일은 현대캐피탈 선수단에 합류해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황동일 영입을 결정한 뒤 “주전 세터 이승원과 이원중 선수와 함께 좀 더 빠르고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동일은 구단을 통해 “문성민, 신영석 등 선수들과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동일은 문성민, 신영석과 함께 경기대를 나왔고, 2008~2009시즌 신인 드래프트에 지명되기 전까지 2000년대 중·후반 경기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황동일 영입을 추진했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황동일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기존 선수들과 조화시켜 더 강한 팀을 만들겠다”고 구단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