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 붐이 꺾이면서 지난해 10대 내국인의 국제이동이 7년 전의 3분의 2 수준으로 감소했다. 국제이동자수는 2009년 이후 쭉 늘다가 지난해 6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5년 국제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내국인 국제이동자수는 6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국제이동은 체류기간이 90일을 넘는 입국자와 출국자를 아우르는 말이다.
연령별로는 20대 이동자가 가장 많았으나 전년보다 3.2% 줄었다. 감소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10대다. 지난해 10대 내국인 국제이동자수는 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6.1% 줄어 전 연령 감소폭(-2.9%)의 2배였다. 특히 9만9000명에 이르렀던 2008년에 비하면 3분의 2로 줄어들었다.
이는 2000년대 중반 불었던 조기유학 열풍이 잦아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14년 3월~지난해 2월 유학 목적으로 외국으로 출국한 학생은 1만907명으로, 2006년(2만9511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한국체류 기간이 90일이 넘는 외국인 국제이동자수는 지난해 67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0.5% 감소했다. 입국자는 전년보다 8.4% 감소한 반면, 출국자는 외국인 불법체류 단속강화의 여파로 11.3% 늘어 역대 최대치(30만1000명)을 기록했다. 내·외국인을 합한 국제이동자수는 130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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