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당정 간담회…“브렉시트 영향 제한적, 추가 하향 검토 안 해”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2.8%로 낮추겠다고 보고했다가 브렉시트가 결정되자 한때 번복했다. 브렉시트의 영향을 반영할 필요가 제기됐기 때문이지만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2.8%에서 추가로 하향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4일 오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당정 간담회를 마친 뒤 “정부로부터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이 발표되는 대로 집행된다면 금년도 성장률은 3%대보다는 떨어지는 2.8% 정도로 예측된다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성장률 전망치인 3.1%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정부는 그간 3%대의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거론될 정도로 대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전망치를 낮추리란 예상은 많았다. 보통 당정 간담회에서 언급된 성장률 전망치는 실제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안에 담기게 된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오후 들어 해명자료를 내고 경제성장률 조정치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전에만 해도 영국이 잔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투표 결과 브렉시트가 결정돼 이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당정 회의에서 정부는 성장률 전망치를 더 내리지 않기로 했다고 이현재 당 기획재정 정책조정위원장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브렉시트 사태에 대응 능력을 충분히 갖췄고, 단기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정부가 그 때문에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이라든지 그런 상황은 현재 검토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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