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1일 저녁 만난다.
이 대표와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배석자 한 명씩을 두고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4월 이 전 총리의 장인상 이후 3개월여만이다. 이 전 총리의 지난달 24일 귀국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이 이날 회동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현안과 윤석열 정부 견제에 협력적인 메시지를 낸다면 당내에 내재한 친이재명계와 비이재명계 간의 갈등이 잦아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의견 차와 온도 차가 확인되면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파열음이 다시 표면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일 광주를 방문해 “민주당이 국민 기대에 많이 미흡하다”며 “혁신은 민주당 눈높이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혁신의 핵심은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재명 대표 체제 비판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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