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지난해 8월 폭우로 반지하 일가족 3명 참사를 당했지만 여전히 정부 대책은 미흡하다”며 “정부가 폭우 대책으로만 접근할 게 아니라 주거복지 관점에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폭우 위협이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왔다. 안전해야 할 자신의 집에서조차 재난의 공포 속에 사는 국민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주거환경으로 인한 죽음도 사회적 죽음”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은 모든 국민의 권리”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주거복지예산을 더 확충하겠다”며 “청년과 취약계층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늘리고 주거급여 수준을 현실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공공임대주택 예산과 전세 지원 예산도 복원하겠다”고도 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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