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일]여자배구, VNL 독일에도 0-3 완패

대한배구협회 제공

 

국제배구연맹(FIVB) 2019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3주차 경기에서 전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미국 네브라스카주 링컨에서 열린 대회 3주차 3차전에서 독일에 0-3(15-25 22-25 16-25)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9위 한국은 3주차에서 세계 3위 미국, 4위 브라질에 연패한 뒤 15위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연경(31·엑자시바시)이 전날 브라질전과 달리 세 세트에 모두 출전했지만 독일의 높이에 밀렸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1-11로 크게 뒤졌다.

김연경이 팀내 최다인 11점을 기록했고 센터 이주아(19·흥국생명)가 8점으로 뒤를 받쳤다. 그러나 다른 포지션에서 베스트 멤버를 내지 않고 대회를 치르는 한국은 실력차를 절감해야 했다.

한국은 1세트 독일 주포 루이사 리프먼을 막지 못하며 일찌감치 독일에 승기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김연경과 김희진(28·IBK기업은행)의 분전으로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으나 14-14에서 상대에 공격을 허용하고 표승주(27·기업은행)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리드를 내준 끝에 패했다.

한 번 기세가 무너진 한국은 3세트마저도 내주며 1승 상대로 여겼던 독일마저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대회 3주차를 마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 1승8패, 승점 3점으로 16개 참가국 중 15위를 기록중이다. 한국은 이탈리아 페루자로 이동해 대회 4주차 경기를 치른다. 12일부터 러시아와 이탈리아, 불가리아와 차례로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