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주포 김연경(31·엑자시바시)가 합류한 뒤에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연패를 당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미국 네브라스카주 링컨 피너클뱅크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VNL 3주차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0-3(17-25 16-25 11-25)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를 2020 도쿄올림픽 예선 전초전으로 치르고 있는 대표팀은 세계랭킹 4위인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도 젊은 선수들을 적극 기용했다. 김연경을 2세트부터는 기용하지 않았고,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세터 안혜진(21·GS칼텍스)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줬다.
그러다보니 기록에서 적잖은 차이가 났다. 한국은 브라질에 블로킹에서 0-7, 서브득점에서 0-3으로 밀렸고 범실은 15-12로 앞섰다. 브라질에서는 선수 6명이 6점 이상씩을 내며 고르게 득점한 반면, 한국에서는 강소휘(22·GS칼텍스)가 10점, 2세트부터 투입된 표승주(27·IBK기업은행)가 8점을 낸 것 외에 다른 선수들의 다른 선수들은 5점 이하를 내는데 그쳤다. 브라질은 경기 내내 파상공세를 펼쳤고, 그 때마다 한국은 범실로 무너져 좀처럼 주도권을 빼앗지 못한 채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VNL 7패(1승)째를 기록하며 16개 참가국 중 14위를 기록했다. 김연경과 함께 치른 미국에서의 2경기 포함 4연패에 빠졌다. 세계 3위 미국에 이어 브라질과의 전력차도 절감해야 했다. 한국은 7일 오전 6시30분 세계 15위 독일과 3주차 최종전을 치른다.
'각본은 없다 > 백구와 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12일]라바리니호, 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맞상대 러시아에 패 (0) | 2019.06.13 |
---|---|
[6월7일]여자배구, VNL 독일에도 0-3 완패 (0) | 2019.06.12 |
[5월28일]여자배구 라바리니호, 출범 후 공식전 첫 승 (0) | 2019.05.29 |
[5월22일]여자배구 라바리니호, 첫 공식전에서 0-3 완패 (0) | 2019.05.23 |
[5월17일]자식뻘 선수들과 함께 뛰는 정대영 “올림픽 진출에 도움 된다면…” (0) | 2019.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