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작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네 팀은 최종전 전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독일전에서 양 팀은 한 골도 넣지 못한채 전반을 끝냈다. 독일은 한국보다 월등히 높은 점유율(71%)을 가져가면서 슈팅수도 한국(3개)의 2배인 6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두터운 수비로 독일의 공세에 맞섰다. 한국도 손흥민(토트넘)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투톱으로 놓는 변칙적인 공격라인을 바탕으로 몇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 파울수가 독일(5개)의 2배가 넘는 11개였다. 정우영(빗셀 고베)와 이재성(전북)이 경고 하나씩을 받았다.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스웨덴전 역시 전반전에서 득점이 없었다. 멕시코가 9개, 스웨덴이 8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맞섰지만 유효슈팅은 멕시코가 1개, 스웨덴이 2개에 불과했다. 멕시코의 헤수스 가야르도(UNAM)와 스웨덴의 세바스티안 라르손(헐 시티)이 옐로카드 한 장씩을 받았다. 멕시코는 무승부를 거둬도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점유율에서는 65%-35%로 스웨덴에 앞섰다.
경기가 전반전 점수대로 끝나면 멕시코가 승점 7점으로 F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독일과 스웨덴이 승점(4점)및 득점(2골)·실점(2골)이 같게되지만, 독일이 스웨덴전에서 이겼기 때문에 독일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한국의 최종 성적은 1무2패·승점 1점, 1득점·3실점으로 끝나게 된다. 이번 대회 D조까지 조별리그 경기를 마쳐 총 40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0-0 무승부가 나온 것은 지난 26일 조별리그 C조 프랑스-덴마크전 1경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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