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빅리거 최지만(28·탬파베이)이 연장전 대타로 나서 볼넷을 3번 골라내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타점도 보탰다.
최지만은 28일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원정경기에서 연장 18회초 타점을 올려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이날 미네소타 선발 좌완 마틴 페레스를 상대로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하지만 경기가 2-2인채로 연장까지 이어지자 연장 10회초 대타로 들어섰다. 최지만은 첫 타석 볼넷 출루 후 3루까지 닿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최지만은 11회와 14회에도 볼넷을 골라나갔다. 그러나 역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고, 17회 네번재 타석에선 1루수 파울지역 뜬공으로 물러났다. 길게 이어지던 2-2 소강상태는 연장 18회초 들어서야 깨졌다. 탬파베이는 1사 만루에서 얀디 디아즈의 희생 뜬공,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4-2로 달아났고, 이어 최지만이 초구 시속 76.2마일(122.6㎞) 커브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탬파베이는 18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2타수 1안타 3볼넷 1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타율을 0.267에서 0.269로 올렸다.
이날 추신수(37·텍사스)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경기 중후반 희생 뜬공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원정경기에서 선발 1번·지명타자로 나서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3회 내야 땅볼, 5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초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1사 3루 좌익수 뜬공을 쳐 주자를 불러들였다. 텍사스는 디트로이트에 3-1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이어오던 연속안타 기록을 4경기에서 더 잇지 못했지만,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타율은 0.285가 됐다.
강정호(32·피츠버그)도 휴스턴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2회 첫 타석 좌측 담장을 빠르게 직격하는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강정호가 2루로 내달리는 사이 휴스턴 좌익수 요르단 알바레스가 2루를 향해 재빨리 송구했고 강정호는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강정호는 이후 유격수 땅볼-2루수 뜬공-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10-0으로 이겼고, 강정호의 타율은 0.15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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