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를 상대로 올 시즌 세번째 10승에 도전하는 류현진(32·LA 다저스)이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친 ‘천적’들을 상위타순에서 맞선다.
콜로라도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전에서 전날 경기 홈런을 친 찰리 블랙먼을 1번 타순에, 놀런 아레나도를 4번에 배치했다.
블랙먼과 아레나도는 전날 팀의 3안타를 둘이서 합작했다. 콜로라도는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삼진을 16개 헌납하고 2점밖에 뽑지 못했는데, 2점은 블랙먼과 아레나도가 각각 터뜨린 솔로 홈런이었다. 블랙먼과 아레나도는 류현진의 천적이기도 하다. 아레나도는 류현진 상대 통산 타율이 0.579에 달한다. 19타수에서 친 11안타 중 2루타가 3개, 홈런이 3개에 달한다. 좌타자 블랙먼은 아레나도의 명성에 가려져 있으나 류현진 상대타율이 0.333(24타수 8안타)로 높다. 홈런 하나에 2루타도 3개 빼앗아냈다.
콜로라도의 타순은 블랙먼(우익수·좌타)-이언 데스몬드(중견수·우타)-데이비드 달(좌익수·좌타)-아레나도(3루수·우타)-다니엘 머피(1루수·좌타)-크리스 아이아네타(포수·우타)-라이언 맥마흔(2루수·좌타)-브랜던 로저스(유격수·우타)-피터 램버트(투수·우타)다. 우타를 특별히 전진배치하지는 않았고, 좌-우 타자가 번갈아 나오는 게 특징이다.
상대 선발 우완 피터 램버트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했고, 세차례 등판해 2승을 거뒀다. 첫 두차례 등판에서 각각 1실점하며 모두 승리했지만, 최근 등판인 지난 17일에는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3이닝 8실점하며 조기강판했다. 평균자책은 6.00(15이닝 10자책)이다.
다저스는 뷸러가 완투승을 거둔 전날과 큰 차이가 없는 라인업을 짰다. 작 피더슨(1루수)-알렉스 버두고(중견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맥스 먼시(2루수)-크리스 테일러(유격수)-맷 비티(좌익수)-러셀 마틴(포수)-류현진(투수) 순이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테일러와 비티의 타순이 바뀌었고, 포수로 마틴이 출장한 정도가 다르다. 비티는 전날 경기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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