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SK전. 1회말 SK 공격 1사 상황에서 SK 최정(오른쪽)이 좌중간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던 중 정수성 코치와 손을 마주치고 있다. 연합뉴스

 

SK 최정(32)이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선두로 등극했다.

최정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전 5회말 2사 2루에서 시즌 17호 2점 홈런을 터뜨렸다.

SK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두산 세번째 투수 김승회를 상대한 최정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시속 143㎞ 속구를 받아쳐 외야 좌측을 향해 큰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 두산 외야 불펜으로 떨어졌다. 비거리는 105m.

전날 팀 동료 제이미 로맥과 함께 나란히 시즌 16호 홈런을 쳤던 최정은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며 로맥에 한 발 앞선 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정은 지난 7~8일 삼성을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뒤 2주만에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문학|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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