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이 23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 1회초 2사에 실점하며 연속 무자책 이닝 기록이 12.1이닝에서 멈췄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해 1회 실점했다. 1사 후 이언 데스몬드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천적’ 놀런 아레나도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2경기에 걸쳐 이어오던 연속 무자책 기록을 12.1이닝에서 늘리지 못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LA 에인절스 원정경기에서 2회말 1사 후 콜 칼훈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는 7이닝 2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당시 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여기에 이날 콜로라도전 실점 이전 잡은 아웃카운트를 포함해 12.1이닝 연속 비자책을 이어갔으나 아레나도에게 타점을 내주며 기록이 멈췄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다니엘 머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고 1회 실점을 1점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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